미라지 - 가볍지 않은 우아함
hikarymh
30,268
2011.02.08
아담한 신혼집을 화사하게, 그러나 너무 가볍지 않게 꾸미는 센스가 몰까...?
- 과한 앤틱은 신혼집에 어울리지 않음
- 프로방스는 화사하나 너무 금새 질리므로 피할 것
- 노멀한 하이그로시는 밋밋한 감이 있으며 잘못하면 저렴해보일 수 있음
- 극단적인 흰색과 검정은 피할것
- 오래도록 질리지 않을 것
.. 위의 조건들을 충족시키면서 적당한 무게감 + 고급스러움 + 화사함을 만족시키는
조금 특별한 신혼집 인테리어를 구상하다 미라지를 보고 마음이 동했다.
1. 아이보리톤의 화사한 침대가 신혼 침실 분위기를 살렸고
(갤러리장은 타사 제품이라 색이 안맞을까 걱정했는데, 이 침대세트 색이 왠만한 모든 가구들의 색을 다 커버한다. 믹스매치 최고!)
2. 웅장한 화장대가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의자 없이 불편해 어쩌나..했는데 기우였다. 큼지막한 거울과 넓은 선반이 있어 불편하지 않고, 수납공간이 왠만한 국산 5단 서랍장을 방불케하여 실용성을 더한다.)
3. 협탁은 거실 사이드 벽에 티비와 함께 두었다. 도면의 사이즈를 확인했을때 침실에 들어가는 크기였으나 가구들이 크다보니 구겨넣는다는 느낌이랄까... 공간의 미가 없어서 밖으로 뺐다. 벽걸이 티비와 꽤 잘 어울려서 콘솔 값 벌었다...v
4. 거실장은 맥너슨 침대세트와 비슷한 느낌으로 갔다. 가구들이 죄다 화이트톤이라 부담스러울까 걱정했는데 우드색 상판이 적당한 무게감으로 분위기를 눌러준다. 거실장은 정말 많이 고민한것이... 티비대신 프로젝트를 설치할 계획이라 하이그로시 장이 더 어울리지 않을까....했는데, 왠걸. 너무 잘 어울린다.
5. 당초에 소파는 갈색 타사 제품을 구매할 계획이었으나 미라지에서 마음을 바꿨다. 딱히 뭐다- 라고 표현하기 좀 어렵지만, 여기저기 가구점 돌아다니다보면 미라지만의 느낌을 온몸으로 느끼게 된다. 소파 다리, 가죽의 느낌이나 색상, 스티치에서도 볼 수 있는 미라지만의 특별함이 베어있는 예쁜 소파.
미라지 가구 구매를 고민하시는 분들은 매장에 꼭 방문하길 권해드린다.
절대적으로 저렴한 가구는 아니지만, 실제로 보게 되면 품질이나 디자인 면에서 그정도 금액을 충분히 지불할 용의가 생겨버릴 정도로 매력적이다... ㅎㅎ
차장님~~~ 집 넓히면 또 갈께요!
미라지 번창하세요!
추신. 쿠션은 아이보리 이쁜 소파에 어울리는 것으로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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